갈수록 복잡해지는 중동 전쟁, 이번엔 이스라엘이 이란 군사 시설을 폭격했다는데....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는 걸까요?
1. 이스라엘, 이란 군사시설 폭격…비행 경로는?
2024년 10월 26일 새벽, 이스라엘이 이란 곳곳의 군사시설을 폭격하면서 다수의 전투기를 동원한 것이 확인되었습니다. 이란의 수도 테헤란까지 약 1,600km를 비행한 이스라엘 전투기는 요르단, 이라크, 시리아 상공을 지나갔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공습 후 소셜미디어에는 "이스라엘의 F-35 전투기가 요르단 영공을 통과했다"는 소문이 돌았으며, 요르단 상공을 비행하는 전투기 영상을 담은 SNS 게시물이 화제가 되었습니다.
이에 대해 요르단 국영 매체는 "요르단 영공을 외국 군용기가 지나가도록 허용하지 않았다"고 보도했고, 사우디아라비아도 "이스라엘이 자국 영공을 사용하지 않았다"고 부인했습니다. 그러나 요르단과 사우디아라비아 모두 공식적인 입장은 피하며 모호한 태도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2. 이스라엘, 이라크 영공 통과 및 추진체 낙하 주장
이스라엘 전투기가 이라크 영공을 지났다는 주장도 나오고 있습니다. 이스라엘 매체인 타임스오브이스라엘은 이란 공습에 사용된 미사일 추진체가 이라크 수도 바그다드 인근에 떨어졌다는 SNS 게시물을 전했으나, 해당 사진과 영상의 진위 여부는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이에 이라크 정부는 이스라엘의 공습을 "중동에서 분쟁을 촉발하는 공격적 정책"이라며 규탄했습니다.
또한, 이란군 총참모부는 이스라엘 전투기가 이라크 내 미군이 통제하는 지역을 이용해 이란 국경에서 100km 떨어진 곳에서 장거리 공대지 미사일을 발사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란은 대부분의 미사일이 격추되었으며, 이스라엘 전투기가 이란 영공에 진입하지 못했다고 강조했습니다.
3. 중동 주변국의 미온적 반응과 향후 가능성
이스라엘의 공습이 인접 국가의 영공을 통과했을 가능성에 대해 요르단, 사우디아라비아 등 주변국들은 명확한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습니다. 이란은 최근 이스라엘의 공격을 대비하여 주변국과 협력하며 자국 영공을 지키려 했으나, 이번 공습으로 인해 이런 노력의 실효성에 의문이 제기되었습니다. 이란 외무장관은 지난 10월 22일 쿠웨이트 방문 시, "모든 이웃 국가가 이란 공격에 영공을 사용하지 않겠다고 약속했다"고 언급한 바 있습니다.
예루살렘포스트는 이스라엘이 실제로 영공을 침범했다면, 요르단 등 인접국이 이스라엘 대사를 초치하거나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에 항의할 가능성을 언급했습니다. 그러나 이들 국가는 중동의 안정 유지와 역내 분쟁 방지를 위해 이스라엘과의 갈등을 피할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도 제기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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